3월 26일 덴마크에서 유럽 플레이오프 개최
덴마크 가 월드컵 본선 을 향한 중대한 시점에 와 있다.
9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의 기적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덴마크 축구는 언제나 견고한 조직력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26일(현지시간), 코펜하겐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는 덴마크에 결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상대인 북마케도니아는 과거의 약체가 아니다.
◆ 엘마스와 바르디, 경계 대상 1호
덴마크의 승리를 낙관하기엔 북마케도니아의 중원이 너무나 위협적이다.
그 중심에는 엘리프 엘마스(토리노, 라이프치히에서 임대중)와 에니스 바르디(코냐스포르)가 있다.
엘마스는 그라운드 위에선 가장 치명적인 적이다.
그의 저돌적인 돌파와 공격 가담은 덴마크의 노쇠한 수비진에 큰 균열을 낼 수 있다.
여기에 주장 바르디의 정교한 오른발 킥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언제든 덴마크의 골망을 흔들 준비가 되어 있다.
◆ ‘최다 출전’ 에릭센의 노련미와 ‘신성’ 회이룬의 파괴력
이에 맞서는 덴마크는 경험과 패기의 조화로 승부를 본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 절친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여전히 팀의 심장이다.
경기 흐름을 읽고 전방으로 찔러주는 그의 종 패스는 덴마크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다.
결국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마무리해줘야 할 인물은 라스무스 회이룬이다.
191cm의 거구에도 폭발적인 스피드를 갖춘 그는 덴마크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대형 스트라이커다.
북마케도니아의 밀집 수비를 몸싸움과 높이로 뚫어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기도 하다.
◆ 승부처는 중원 장악력과 선제골
덴마크의 브리안 리머 감독은 홈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예고했다.
하지만 엘마스와 바르디를 중심으로 한 북마케도니아의 역습 한 방에 무너진다면 2022년 이탈리아가 당했던 비극이 재현될 수도 있다.
결국 에릭센이 바르디와의 중원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고, 회이룬이 나폴리 동료 엘마스가 보는 앞에서 얼마나 빨리 선제골을 터뜨리느냐가 본선행의 향방을 가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