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유엔 식량농업기구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2025년 6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5% 상승한 128.0포인트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FAO 식량가격지수는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의 국제가격을 바탕으로 작성되며, 2014~2016년 평균을 기준점(100)으로 삼는다.

FAO 유지류, 육류, 유제품 가격 상승

이번 상승은 유지류(2.3%), 육류(2.1%), 유제품(0.5%)의 가격이 오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곡물은 1.5%, 설탕은 5.2% 하락하며 전체 상승폭을 일부 상쇄했다.

곡물 가격 하락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계절적 수확이 본격화되며 옥수수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밀 가격은 일부 주요 수출국의 기상 악화 우려로 오름세를 보였고, 쌀 가격은 인디카 품종 수요 둔화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유지류 가격 상승은 국제 팜유, 대두유, 유채유 가격의 동반 상승에 기인했다.

특히 대두유는 브라질과 미국에서 바이오연료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이뤄지면서 수요 증가 기대가 반영됐다.

유채유는 공급 부족 전망이, 팜유는 가격 경쟁력과 수입 수요 강세가 가격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해바라기유는 흑해 지역 생산 확대 기대에 따라 가격이 하락했다.

육류 가격은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브라질의 소고기 수출 감소와 미국의 수요 확대, 돼지고기와 양고기의 수입 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닭고기 가격은 브라질 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에 따른 수출 제한으로 국내 공급이 늘어나며 하락했다.

유제품 가격도 소폭 상승했다.

버터는 오세아니아와 유럽의 공급 부족, 중동과 아시아의 수입 수요 증가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으며, 치즈도 동아시아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탈지분유와 전지분유는 수요 부진과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은 주요 생산국들의 작황 전망 개선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브라질에서는 건조한 날씨 덕분에 수확과 제당이 빠르게 진행돼 생산량이 증가했고, 인도와 태국 역시 조기 몬순과 경작지 확대로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FAO는 2025/26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29억 2,54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해 소비량은 0.8% 증가한 29억 200만 톤, 기말 재고량은 2.2% 증가한 8억 8,910만 톤으로 예상된다.

품목별로는 쌀 생산이 1.0%, 잡곡이 3.5%, 밀 생산이 0.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농축산물 가격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여름철 기상 여건에 따른 수급 불안을 대비해 주요 농작물의 출하 조절, 품목별 기술 지원, 할인행사 확대 등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By 김 훈 기자

스카이메타뉴스 산업 전문 기자 tey8656@naver.com

One thought on “FAO, 6월 세계식량가격지수 128.0…전월 대비 0.5% 상승”
  1. 국내 농축산물 가격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면 소비자 물가지수나 시장 체감물가 등에 대해서도 언급을 필요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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