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출처 : LG에너지솔루션

제6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CEO 키노트 통해 ESS비중 40% 확대 전략 발표

‘규모’보다 ‘효율’ 중심 투자 전환, 잉여현금흐름(FCF) 창출 주력

비(Non)-EV 사업 강화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 선언

LG에너지솔루션 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6기 정기주총 을 개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EV)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기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신사업 비중을 대폭 확대하는 ‘사업 구조 재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날 김동명 사장은 ‘CEO 키노트’를 발표한다.

그는 이를 통해 “지금은 산업의 성장 가치가 재편되는 ‘밸류 시프트(Value Shift)’의 시기”라고 진단한다.

김 사장은 이로써 철저한 준비와 실행력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ESS 시장 ‘기회의 창’ 열린다… 수주 목표 역대 최대 경신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ESS 사업의 공격적인 확장이다.

김 사장은 글로벌 전력 수요 구조 변화에 따라 ESS 시장이 과거보다 빠르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ESS 신규 수주 목표를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대치(90GWh) 이상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ESS 배터리 생산 역량을 올해 말까지 60GWh 이상으로 2배 가까이 확대한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 ‘비(非)중국 현지 생산’이라는 독보적인 이점을 활용해 LFP 배터리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Non-EV 비중 40% 중반까지”

사업 구조의 고전적인 ‘EV 편중’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도 명확히 했다.

현재 약 20% 수준인 ESS 및 신사업 비중을 향후 40% 중반까지 끌어올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형 ESS용 LFP ▲원통형 46시리즈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등 핵심 제품군을 중심으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다.

또한 휴머노이드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선박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소프트웨어 솔루션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 투자 기조 변화… ‘규모’에서 ‘질적 성장’으로

재무 전략 측면에서는 ‘속도 조절’과 ‘내실 경영’이 키워드로 제시됐다.

김 사장은 “투자 방향을 규모 확대에서 효율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설비투자(Capex)가 2024년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수익성 중심의 프로젝트를 우선시하여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을 안정적으로 창출, 이를 통해 주주 가치를 실질적으로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 EV 시장, 2029~2030년 본격 회복 전망

최근 위축된 전기차 시장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장기 전망을 유지했다.

김 사장은 “차세대 전기차 모델들이 본격 양산되는 2029~2030년경에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며 수요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그전까지는 압도적인 제조 역량과 품질 관리 체계를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6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By 김 훈 기자

스카이메타뉴스 산업 전문 기자 tey8656@naver.com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