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해 전 한국일반행정사협회 회장, 출처 : 대한행정사회 홈페이지

이 기록은 대한행정사회 탄생과 그 이면의 인적계보 에 관한 이야기다.

이 기록은 기사라기 보다는 스토리에 가까울 수 있다.

대한민국 행정사 제도의 역사에서 2021년은 8개로 흩어져 있던 협회가 하나로 합쳐져 법정법인인 대한행정사회 가 출범한 기념비적인 해로 기록된다.

하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특정 인물들을 중심으로 얽히고설킨 권력과 인맥의 서사가 자리 잡고 있다.

이 기록의 중심에는 과거 수년간 이용만 회장 체제로 공고하게 유지되어 온 대한행정사협회와, 그 대척점에서 이용해라는 인물이 자신의 사비를 들여 설립한 한국일반행정사협회라는 두 거대 축이 존재한다.

한국일반행정사협회는 태생적으로 대한행정사협회에서 갈라져 나온 조직이었기에 두 집단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깊은 감정의 골이 흐르고 있었다.

이는 통합 이후에도 조직 내 갈등의 불씨가 되었다.

특히 이용해가 주도한 이 협회는 공적인 단체라기보다 사적인 가업에 가까운 운영 행태를 보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용해는 자신의 배우자를 직원으로 채용했을 뿐만 아니라 며느리인 정근혜와 딸까지 각각 직원과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하며 협회 운영의 핵심 자리를 가족들로 채웠다.

당시 대외적으로 협회를 대표했던 장영기 회장은 실질적인 권한이 없는 바지 사장에 불과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사적인 인적 네트워크는 2021년 통합 대한행정사회가 출범하면서 고스란히 공적 영역으로 전이되었다.

통합 초기 제1기 사무처를 장악한 세력은 다름 아닌 한국일반행정사협회 출신의 이용해, 장영기, 백원성, 이태환, 최임광 등이었다.

전익문 행정사도 한국일반행정사협회 출신으로 파악되지만 전면에 드러나지는 않는다.

이들은 주로 출입국 업무를 전문으로 하며 쌓아온 결속력을 바탕으로 조직의 실권을 쥐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과거 한국일반행정사협회 시절 고용되었던 이용해의 가족들과 이태환, 최은숙 같은 인물들이 승계 직원이라는 명목으로 통합 대한행정사회의 정식 직원이 되었다는 점이다.

이들의 영향력은 비단 협회 내부에만 머물지 않고 관리 감독 기관인 행정안전부와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한국일반행정사협회 핵심 인사들은 과거부터 행안부 공무원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특히 행정사 업무를 담당하던 주무관 출신인 김영숙은 퇴직 후 나중에 대한행정사회의 직원이 됨으로써 민관 유착의 전형적인 사례를 보여주기도 했다.

결국 대한행정사회의 초기 역사는 특정 인맥이 사조직을 통해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공적 단체의 사무처를 장악했다.

그리고, 가족과 측근들을 공적 기구의 구성원으로 안착시킨 일련의 과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이들의 구체적인 행보는 베일에 가려져 있으나, 이들이 남긴 인적 계보는 오늘날 행정사 사회의 구조를 이해하는 결정적인 단서가 되고 있다.

그 베일을 스카이메타뉴스가 걷어내 드리겠다.

By 김도균 기자(dsajax0411@naver.com)

스카이메타뉴스 편집국장 김도균입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전) 한국산업은행 제1회 시험출신 행정사 (전)소비자경제신문 기자 (전)금융산업노조 한국산업은행지부 홍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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