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보호 예방 체계로 전환
DB생명 이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목적으로 11개 GA (보험대리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GA 민원 핫라인’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GA보험대리점이 민원 접수 및 처리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관리 체계다.
해당 시스템은 민원 접수 현황과 구체적인 민원 내용, 처리 진행 단계 및 관련 계약 정보 등 주요 항목을 한 화면에 통합하여 제공한다.
DB생명은 이를 통해 민원 관리 업무의 체계성을 높이고, GA보험대리점의 내부통제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DB생명 소비자보호 총괄 책임자(CCO) 김영 본부장은 “이번 핫라인 구축이 단순한 대응을 넘어 금융소비자 보호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다”라고 밝혔다.
사측은 향후 운영 성과에 기반해 시스템 기능을 고도화하고 지원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보험 판매 비중이 높은 GA 채널의 불완전판매 리스크를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DB생명은 현재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유지하고 있으나, 신규 시스템 도입이 실제 민원 발생률 감소와 소비자 권익 보호로 이어질지는 향후 운영 데이터로 증명되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보험 유통의 핵심 ‘GA’란 무엇인가?
이번 조치의 배경이 된 GA(General Agency, 법인보험대리점)는 특정 보험사에 소속되지 않고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분석해 판매하는 독립적인 법인 보험대리점을 의미한다.
과거 보험사 전속 설계사 중심이었던 보험 시장이 여러 상품을 한곳에서 비교하려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GA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현재 GA는 보험 유통의 핵심 채널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보험업계 자료에 따르면 GA 소속 설계사 수는 이미 보험사 전속 설계사 수를 크게 앞질렀다.
또한 신규 보험 계약의 절반 이상이 GA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소비자는 한 명의 설계사를 통해 다양한 회사의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판매 실적 중심의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불완전판매 리스크가 상존한다는 단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