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T 2025에 참가한 삼양사 홍보 부스, 출처 : 삼양사

김도균 기자

[서울=스카이메타뉴스] 삼양사(대표 최낙현)는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식품기술박람회(IFT 2025)’에 참가해 AI 기술을 접목한 당류 저감 솔루션 ‘3S(Smart∙Simple∙Successful) Sugar Reduction Solution’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IFT 박람회는 국제식품학술기구(IFT, Institute of Food Technologists)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식품기술 행사로, 올해도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 삼양사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 스페셜티 소재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식품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양사의 ‘3S 솔루션’은 고객이 원하는 당류 저감률, 원가, 제품 특성 등을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최적의 대체 감미료 조합을 제안하는 시스템이다. 핵심 소재는 제로 칼로리 대체당인 ‘알룰로스’와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으로, 삼양사는 이를 통해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고객 맞춤형 제안을 가능케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3S 솔루션 적용 제품인 시리얼 바 외에도, 알룰로스를 활용해 칼로리를 낮춘 캐러멜과 바비큐소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으로 식이섬유를 강화한 구미젤리와 콤부차 등의 시식 샘플도 함께 선보였다.

삼양사는 알룰로스를 ‘넥스위트(Nexweet)’,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화이버리스트(Fiberest)’라는 브랜드로 공급 중이다. 알룰로스는 설탕 대비 70%의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사실상 제로이며,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배변 활동, 혈당 조절,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고 있다.

최낙현 대표는 “3S 솔루션은 삼양사의 R&D 자산을 집약해 개발한 디지털 기술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스페셜티 소재 수요를 확대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아이스크림, 소스류, 베이커리 등 다양한 식품군으로 적용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양사는 오는 하반기 일본 ‘HI Japan 2025’와 미국 ‘SSW 2025’ 등 주요 식품박람회에도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스페셜티 소재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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