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국립중앙과학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7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과캉스(과학관+바캉스)’ 시즌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립중앙과학관은 다양한 전시와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원하고 유익한 ‘쿨플레이스’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올해 과캉스는 ‘수학 불가능(매쓰 임파서블)’, ‘자산어보 AI 복원 전시’, ‘거미 마니아 특별전_거믜’, ‘댕댕이와 함께하는 냥냥이 학술대회’ 등 흥미로운 전시와 이벤트로 구성된다. 특히 어린이과학관에서는 춤을 추는 로봇 전시도 새롭게 선보이며, 여름방학 과학캠프와 과학교실도 함께 운영된다.
오는 19~20일 열리는 ‘매쓰 임파서블’ 행사는 수학 개념을 요원 콘셉트로 풀어낸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6월부터 진행 중인 ‘자산어보 인공지능 복원 전시’는 조선시대 어류 기록을 AI로 재구성한 시각자료를 통해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융합을 보여준다.
또한, 7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열리는 ‘거믜’ 특별전은 타란튤라 등 살아있는 거미 전시와 생물학적 지식을 결합한 이색적인 전시로 관람객의 호응이 기대된다. 여름방학 대표 인기행사로 자리 잡은 ‘냥냥이 학술대회 with 댕댕’(8월 2일)은 고양이와 강아지에 대한 과학적 정보를 공유하며 야간개장(21시까지)도 함께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카이스트 대학생이 멘토로 참여하는 ‘1박 2일 과학캠프’는 7월 24일부터 8월 13일까지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과학교육관에서는 7월 29일부터 8월 8일까지 유아부터 중학생을 위한 과학교실이 개설된다. 체험 중심의 ‘탐이‧꿈이의 비밀실험실’은 매주 수~토요일에 하루 3회씩 운영된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올여름 과학관에서 시원하게 ‘과캉스’를 즐기며 지적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과학의 재미를 통해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일정 및 참가 신청은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www.science.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과학관에서 시원하게 ‘과캉스’를 즐기며 지적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는 기회가 과학의 재미를 알게 하고 미래의 과학자들이 많이 배출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