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펌텍코리아

김도균 기자

펌텍코리아(251970)가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00억 원, 영업이익 154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21% 증가한 수치로, 처음으로 분기 기준 매출 1,000억 원과 영업이익 150억 원을 동시에 넘길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증권은 14일 발표한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K-뷰티의 전방위적 수출 확대로 우호적 산업 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 동사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 적시성 있는 생산능력 확대, 적극적인 고객 유치를 통해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실적의 견인차는 펌프사업부다. 펌프사업부 매출은 798억 원(YoY +27%), 영업이익은 120억 원(YoY +28%)으로 추산된다. 특히 스틱(+89%), 콤팩트(+24%), 펌프 및 용기(+10%) 등의 제품군이 고르게 성장했다. 보고서는 “고객사의 수주 확대로 대다수 카테고리에서 두 자릿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튜브사업부도 매출 220억 원(YoY +4%)과 영업이익 39억 원(YoY +7%)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K-뷰티의 수출 확대가 스킨케어 중심으로 나타나며, 동사의 튜브 수주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4월 말부터 기계장치를 추가했으며, 3분기부터 본격적인 설비 투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건식사업부는 매출 18억 원(YoY -30%)에 영업손실 2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용 관리를 통해 효율화를 추진 중이다.

하반기에는 4공장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며 실적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에는 6공장 증설 효과까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실적은 매출 4,000억 원, 영업이익 603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점유율 확대, 글로벌 물량 증가, 생산 능력 확대로 높은 기저에도 올해 역시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며 “화장품 용기 산업 내 과점적 위치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것이 하나증권의 분석이다.

현재 펌텍코리아의 시가총액은 약 7,500억 원 수준이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15배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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