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월요일)부터 18일(수요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2025년 케이-북 저작권마켓’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출판기업 200여 개사가 참여하며, 약 1,800건에 달하는 저작권 및 지식재산권 수출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는 일본, 독일, 미국, 멕시코, 대만 등 30개국 100개 해외 출판기업과 국내 100개 출판사가 참가한다. 특히 러시아, 루마니아, 벨기에, 불가리아 등 유럽의 신규 참가국 출판사들이 처음으로 참여해 한국 출판 콘텐츠의 유럽시장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행사에서는 1:1 수출 상담뿐 아니라 국내 출판사의 투자유치 설명회(IR 피칭), 수출 실무 상담, 세미나, 교류 리셉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학과 아동도서 중심이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비문학, 만화, 전자출판 등 다양한 장르로 확대된 점이 특징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공모 방식도 병행됐다. 케이북에 대한 해외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195개 해외 기업이 신청했고, 이 중 83개사를 국내 수요에 따라 선별했다. 초청된 해외 참가사에는 출판사 외에도 방송사, OTT 플랫폼, 콘텐츠 제작사 등도 포함돼, 저작권 수출을 넘어 다양한 2차 콘텐츠 확장의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서울국제도서전과 연계해, 저작권마켓에 참여하지 않은 국내 출판사와의 추가 교류 상담이 이뤄진다.
문체부 임성환 미디어정책국장은 “케이북의 국제 위상이 상승하면서 저작권 및 지식재산 수출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과 출판 한류의 확산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케이-북 저작권마켓’의 히스토리 및 노벨문학상 내용이 가미되면 더 알찬 기사가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