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국화재보험협회

김도균 기자

화재보험협회 주최, 시민영웅 4인도 공로상 수상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강영구)는 10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제52회 소방안전봉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소방청 이영팔 차장을 비롯해 전국의 소방공무원 및 민간부문 공로상 수상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대상은 인천 미추홀소방서 소속 김현민 소방경에게 돌아갔다. 김 소방경은 1995년 소방에 입문한 이후 약 30년간 화재진압과 재난 대응에 헌신해왔다. 특히 2024년 11월 인천 숭의동 복합빌딩 화재 현장에서 현장을 직접 지휘하며 43명의 생명을 구조한 바 있으며, RFID 태그 기반 ‘119패스’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혁신적 시도를 펼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 외에도 서울 영등포소방서 서용보 소방위를 포함한 전국 18명의 소방공무원이 본상을 수상했다. 민간부문 공로상은 총 4명에게 수여됐다. 2025년 2월 창원터널 화재 현장에서 대피를 돕는 등 신속하게 현장을 수습한 양형일·이인혜 씨, 같은 해 3월 경북 영덕 산불 현장에서 고령 주민들을 업고 대피시킨 유명신·김필경 씨가 그 주인공이다.

강영구 이사장은 “재난의 최전선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소방청과 긴밀히 협력하여 국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974년 제정된 소방안전봉사상은 올해로 52회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총 784명의 수상자를 배출해왔다. 한편, 화재보험협회는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소방청, 금융감독원, 12개 손해보험회사 등과 함께 주택, 전통시장, 산림 등 화재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한 안전문화 캠페인을 통해 재난 예방과 사회안전망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출처 : 한국화재보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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