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김도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경기도 안양시 소재 식품제조업체 ‘(유)마더구스’가 생산하고, 용인시 소재 ‘(주)푸드머스’가 유통·판매한 빵류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푸드머스는 풀무원 계열사이다.

문제가 된 제품은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 두 종류다. 각각 2025년 10월 12일과 9월 21일까지 소비기한이 설정되어 있으며, 생산량은 롤케이크 4,800개(240kg), 초코바나나빵 23,040개(507kg)다.

이번 조치는 충북 청주와 진천 지역의 두 급식소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식약처, 질병관리청, 지자체, 보건환경연구원이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해당 제품과 환자 모두에게서 동일 유전형의 살모넬라 엔테리티디스(Salmonella Enteritidis)가 검출됐다.

식약처는 안양시청을 통해 제품 회수를 지시했으며, 이미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가 회수 조치를 한 이후 행정적 절차로는 의견제출 기회를 부여한 후에 영업중지 등 행정처분을 하게 된다. 처분을 당한 업체 입장에서는 행정소송 등으로 구제받을 수 있는 방법은 있다.

한편, 식약처는 식품 관련 불법행위가 의심될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나 식품안전정보 앱 ‘내손안’을 통해 적극적인 신고를 요청했다.

우리밀 초코 바나나빵,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