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질병관리청

차심청 기자

질병관리청·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중심으로 부처 간 협력 강화

질병관리청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6월 4일, ‘2025년 제1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를 열고, 사람-동물-환경이 연계된 ‘원헬스(One Health)’ 기반의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조류인플루엔자의 종간전파 및 인체감염 사례 증가에 따른 범정부 차원의 긴급 대응 논의로, 고병원성 AI 인체감염증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위원회는 국내에서 확인된 고병원성 AI 감염 사례가 가금류와 야생조류를 넘어 야생 포유류(삵)에서도 발생했고, 해외에서는 젖소 농장 및 양, 심지어 3세 여아의 사망 사례까지 보고되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동물 감시체계 강화 ▲반려동물 매개 전파 사례 분석 ▲사람-동물 간 정보 공유 및 예찰 협력 체계 확립 방안 등이 논의되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조류인플루엔자의 인체 감염은 더 이상 잠재적 위협이 아닌 현실적인 보건 위기”라며, “사람-동물-환경의 통합적 접근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도 “사람 감염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은 동물 감시에서 시작된다”며, “질병관리청과 함께 원헬스 기반 통합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질병관리청, 농식품부, 환경부, 식약처, 국방부 등 관계 부처와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해 ▲야생조류 및 포유류 AI 감염 현황 ▲해양포유류 인수공통질병 예찰 ▲결핵 등 기타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전략 등을 공유하고, 예방수칙과 대응지침 마련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출처 : 질병관리청

2 thoughts on “고병원성 AI 인체 감염 대응 논의… 원헬스 기반 감염병 공동대응 체계 점검”
  1. 사람-동물-환경이 연결된 원헬스 접근이 정말 중요하네요. 조류독감이 더 이상 동물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실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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