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기자
소방안전 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맞춤 컨설팅…AI 기반 현장 적용 기대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강영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지원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 사업에서 소방안전 분야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역량을 지원함으로써 산업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고자 하는 정부 주도 프로젝트다. 특히 소방안전 분야에 대한 실질적 데이터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현안 해결을 도모하고, 소방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이번 사업을 위해 ▲㈜중부전기안전관리 ▲㈜에이원소방 ▲㈜비츠로시스 ▲㈜피에이치엠솔루션즈 ▲㈜메테오시뮬레이션 등 총 5개 수요기업을 기획하고, 각 기업이 보유한 소방안전 관련 비즈니스 문제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 및 컨설팅할 예정이다.
사업은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정광민 교수 연구팀) 및 데이터 전문기업 ㈜루트랩과 공동으로 수행되며, 분석된 성과는 향후 소방안전 산업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연계된다. 사업 기간은 2025년 5월 30일부터 11월 14일까지로 설정됐다.
협회 관계자는 “소방안전 빅데이터를 활용해 중소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AI 분석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국민 안전에 기여하는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자사 운영 중인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https://www.bigdata-119.kr)을 통해 화재 발생 정보, 위험도 지표 등 12종의 특화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으며,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민간 협업 및 혁신 서비스 개발도 적극 추진 중이다.
또한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소방청, 금융감독원, 12개 손해보험사와 함께 「화재 등 재난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주택, 전통시장, 산림 등 화재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한 안전문화 활동을 통해 사회안전망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