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스카이메타뉴스

금융당국, ‘무료 재테크 교육·출석 지원금’ 빌미로 투자 유도하는 신종 사기 주의보 발령

김 훈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가짜 가상자산거래소를 활용한 신종 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기범들은 ‘급등주 무료 증정’, ‘출석만 하면 지원금 지급’ 등의 미끼로 투자자를 유인한 뒤, 가짜 거래소에 가입시키고 거액의 투자금을 편취하는 방식이다.

가짜 교수와 출석 지원금으로 신뢰 유도

이들은 SNS 광고를 통해 “무료 재테크 강의”를 제공한다며 접근하고, ‘출석 체크’만으로 수십만 원을 현금 또는 코인 형태로 제공해 신뢰를 쌓는다. 일부는 ‘전문 교수’를 사칭하거나 AI 기반 투자 예측 시스템을 도입한 것처럼 속이며, 장기간에 걸쳐 피해자들을 세뇌(Gaslighting)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사칭 자료·가짜 뉴스까지 동원한 정교한 수법

특히 사기범들은 미국 SEC 또는 재무부(MSB) 승인 라이센스를 위조한 가짜 증명서를 제시하며, 가짜 거래소 가입을 유도한다. 최근 확인된 허위 뉴스 기사만 70건에 달하며, 가짜 거래화면을 통해 고수익을 얻은 것처럼 연출한 뒤 ‘강제청산’을 이유로 추가 입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소비자 유의사항

금감원은 아래와 같은 사례에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1. 무료 재테크 강의출석 지원금, 급등주 정보를 미끼로 접근할 경우, 사기 가능성을 의심할 것
  2. 텔레그램 등 비공식 채널을 통해 가상자산거래소 가입을 유도하는 경우, 절대 응하지 말 것
  3. 검증되지 않은 개인 계좌로 송금하지 말 것
  4. 해당 거래소가 금융정보분석원 등록 사업자인지 반드시 확인할 것 (확인처: kofiu.go.kr)

금융감독원, “허위 라이센스 및 기사 확대 재생산 경계해야”

금감원은 “해당 사기는 단기적인 유혹이 아닌 장기간 신뢰 구축을 기반으로 한 정교한 수법”이라며, “특히 노년층, 주부, 청년층 등 정보에 취약한 계층을 집중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By 김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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