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전경, 출처 : 스카이메타뉴스

김도균 기자

2025년 4월, 국내 금융기관의 예금 및 대출 금리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완화적 흐름을 반영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5년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전월 대비 0.13%포인트 하락한 연 2.71%, 대출금리는 0.17%포인트 하락한 연 4.19%로 집계됐다.

저축성예금 세부 항목에서는 순수저축성예금이 0.12%포인트, 시장형 금융상품은 0.20%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의 경우 기업대출은 4.14%(-0.18%p), 가계대출은 4.36%(-0.15%p)로 낮아졌으며,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98%로 전월 대비 0.19%포인트 하락했다.

잔액 기준으로도 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총수신금리는 2.27%(-0.03%p), 총대출금리는 4.48%(-0.07%p)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차는 2.21%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축소됐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 중에서는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연 2.98%로 변동 없음, 대출금리는 연 10.72%로 0.13%포인트 하락했다.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 또한 예금과 대출 금리가 동반 하락한 반면, 새마을금고는 대출금리만 소폭 상승(4.75%)했다.

한국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는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히 반영하며,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금리 비교에 유용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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