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메타뉴스=김도균】 SK네트웍스가 올해 1분기 매출 1조6367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하며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다.
다소 감소한 실적 속에서도 인공지능(AI) 기반 신사업 추진을 통해 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는 5월 13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1%, 영업이익은 15.6%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산업 환경 불안정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 사업 재편과 AI 신사업 투자에 집중한 결과다.
사업별로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객실·연회·대외사업 매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판관비 증가로 수익성이 소폭 감소했다. SK매직은 프랑스 명문구단 PSG와 협업해 한정판 정수기를 출시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였고, SK스피드메이트는 긴급출동 서비스와 부품 사업 활성화로 안정적 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정보통신 사업은 단말기 판매 감소 영향으로 실적이 주춤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2분기부터 AI 기술 기반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4월 23일, AI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를 공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나무엑스는 자율 이동 기능을 갖춘 공기청정 로봇을 통해 기존 제품 대비 향상된 성능을 시연했고,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로의 진화를 예고했다. 7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향후 미국과 말레이시아 등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제약산업 특화 AI 솔루션 ‘케이론(Cheiron)’ 개발을 통해 AI 기반 플랫폼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워커힐 호텔은 챗GPT-4o 기반 대화형 안내 서비스 ‘워커힐 AI 가이드’를 도입했고, SK스피드메이트는 AI 자동 견적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변화하는 업계 환경 속에서도 강한 오퍼레이션과 AI 접목 전략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 참고사항
- 매출: 1조6367억원 (전년 대비 21.1%↓)
- 영업이익: 165억원 (전년 대비 15.6%↓)
- 주요 신사업: 나무엑스(NAMUHX) 웰니스 로봇, 케이론(Cheiron) AI 솔루션
- 향후 전략: AI 기반 사업모델 확대 및 글로벌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