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스카이메타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TopGear)’가 주관하는 ‘2025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2025 TopGear.com Electric Awards)’에서 주요 부문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수상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9’과 기아의 ‘EV3’가 각각 선정됐다.
현대자동차의 첫 전동화 플래그십 SUV 모델인 아이오닉 9은 ‘최고의 7인승 전기차(Best Seven Seat EV)’ 부문을 수상했다. 아이오닉 9은 세련된 외관과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자랑하며,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32km(19인치 휠, 2WD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탑기어 편집장 잭 릭스(Jack Rix)는 “아이오닉 9은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차량”이라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기아의 EV3는 ‘최고의 크로스오버 전기차(Best EV Crossover)’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V3는 전기차 대중화를 목표로 개발된 전용 전기차로, 유럽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605km에 달한다. LED 램프, V2L(Vehicle to Load),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도 탑재했다. 탑기어 수석 시승 에디터 올리 큐(Ollie Kew)는 EV3의 주행감과 정숙성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수상으로 2020년부터 시작된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총 8차례 수상하는 기록을 세우며, 유럽 및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기술력과 상품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편,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는 세계 각국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성능, 혁신성, 상품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행사로,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스카이메타뉴스 김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