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8일 오후 6시 8분(현지시간), 바티칸 시국의 시스티나 대성당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며 새로운 교황이 선출되었음을 알렸다. 이는 제267대 교황의 탄생을 의미하며, 전 세계 13억 가톨릭 신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콘클라베는 고(故)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4월 21일) 이후 16일 만에 시작되어, 이틀 만에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데 성공했다. 총 133명의 추기경 선거인단이 참여했으며, 교황 선출을 위해 필요한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새 교황의 이름과 공식 발표는 곧 있을 예정이며, 전통에 따라 “Habemus Papam!”(우리는 교황을 모셨습니다!)라는 선언과 함께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첫 대중 연설과 축복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콘클라베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온 추기경들이 참여하여 역사상 가장 다양하고 국제적인 선거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또한, 시스티나 대성당의 굴뚝 위에 앉은 갈매기들이 전 세계 생중계 화면에 포착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새 교황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뒤를 이어 교회의 개혁과 현대화, 여성의 역할 확대, 재정 투명성 강화 등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다.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은 새로운 영적 지도자의 비전과 리더십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교황의 공식 발표와 첫 연설은 곧 있을 예정이며, 전 세계가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