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출처 : LG에너지솔루션

1분기 실적 컨센서스 소폭 하회 전망에도 ‘매수’ 의견 유지

ESS 매출 비중 40%대 확대 및 4680 원통형 배터리 양산 본격화

건식 전극·전고체·나트륨 전지 등 미래 기술 리더십 강화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 이 전기차(EV) 수요 둔화라는 ‘캐즘(Chasm)’ 구간을 벗어나서 반등 하기 위해 사업 구조 다변화와 차세대 기술 확보에 애쓰고 있다.

2026년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성장과 신규 제품 양산이 시작되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은 탄탄해지는 모습이다.

1분기 실적, EV 부진하나 ESS·소형전지가 ‘방어’

30일 교보증권 및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2026년 1분기 매출액은 약 5.8조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 전기차 수요 회복 지연과 주요 고객사의 낮은 가동률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결과다.

하지만 내용 면에서는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된다.

전기차향 물량 감소를 소형전지가 방어하고 있다.

특히 ESS 부문이 본격적인 성장 초입에 진입하며 실적 악화를 최소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ESS 부문의 이익 기여 확대가 향후 주가 반등의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기차 안 팔려도 괜찮다”…ESS 비중 40%대 확대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 다각화’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전기차 자산 중 일부를 ESS 자산으로 전환하는 유연한 생산 전략 수립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북미 시장 내 유일한 비중국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사로서 지위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ESS 신규 수주 목표를 지난해(90GWh) 수준 이상으로 설정했다.

회사는 2030년까지 ESS와 신사업 매출 비중을 40% 중반까지 끌어올려 수익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차세대 기술로 ‘초격차’…건식 전극·나트륨 전지 가속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기술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향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80’의 양산을 본격화 한다.

한편, 회사는 비용 절감과 제조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건식 전극 공정’ 도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전고체 배터리는 2029년 전기차용, 2030년 휴머노이드 로봇용 상용화를 목표로 파일럿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에는 리튬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나트륨이온 배터리(소듐 배터리)에 대한 기술 검증도 병행하며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증권가 “수급 부담 있으나 펀더멘털 견고”

현재 주가는 모회사 지분 매각 관련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와 시장 변동성 영향으로 다소 부담을 안고 있다.

그러나, 증권업계는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7만 원을 유지하며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전기차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ESS가 성장의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최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상승 여력이 충분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30일 코스피 시장 급락 속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홀로 3%대 강세를 보이며 반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By 김도균 기자(dsajax0411@naver.com)

스카이메타뉴스 편집국장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