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 현 산업통상부 장관, 출처 :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증권, 목표주가 12만 원 유지… “원전·SMR·가스터빈 삼박자 갖췄다”

2026년 영업이익 1조 원 돌파 전망, ‘성장통’ 넘어 본격 수익 구간 진입

최근 국제 유가 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에너지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에너지 설비의 종가(宗家) 두산에너빌리티 (034020)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유가에 따른 에너지 비용 상승이 역설적으로 원자력과 고효율 발전 설비에 대한 수요를 폭발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원전이든 LNG든 다 이루어질지니”

삼성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BUY(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2만 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의 부제처럼 현재 시장 상황은 대형 원전부터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에 이르기까지 이 회사가 가진 모든 포트폴리오에 우호적이다.

특히 폴란드 AP1000 프로젝트 계약 구체화와 미국 테라파워, 뉴스케일(NuScale) 등 SMR 주기기 추가 수주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가스터빈 분야에서도 최근 XAI향 7기 추가 수주를 포함해 올해 수주 목표의 상당 부분을 이미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2026년 영업이익 ‘1조 클럽’ 재진입 전망

재무적인 성장세도 가파르다.

삼성증권 분석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의 2026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조 8,920억 원, 영업이익은 1조 1,6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5년 예상 영업이익(7,630억 원) 대비 약 53% 급증한 수치다.

이는 회사가 오랜 기간 이어온 ‘수주 가뭄’을 끝내고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구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밸류에이션 논란에도… “글로벌 경쟁력이 곧 가치”

현재 주가가 52주 최저가 대비 5배 이상 급등했다.

또한 회사는 200배가 넘는 PER(주가수익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점에서 ‘오버슈팅’ 우려를 제기한다.

하지만 시장의 평가는 다르다.

글로벌 원전 시장의 독보적인 주기기 제작 역량과 SMR 시장 선점 효과를 고려해 보자.

이럴 때, 현재의 높은 멀티플은 단순한 거품이 아닌 ‘미래 권력’에 대한 베팅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 전업투자자는 “유가 100달러 시대에 원전은 가장 강력한 대안이며, 그 중심에 두산에너빌리티가 있다”며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보다는 장기적인 수주 가이드라인 상향 조정에 주목해야 한다”고 견해를 피력했다.

By 김도균 기자(dsajax0411@naver.com)

스카이메타뉴스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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