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보팅은 비공개, 4시간 유튜브 마지막 5분에는 어렵게 볼 수 있음
정기총회 결과 발표… 은밀하다
위임장 무효 논란
대한행정사회 27일 정기 총회 가 성원 미달 의혹에 휩싸였다.
대한행정사회의 2026년 정기총회 결과 발표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지연되고 있다.
하지만, 유튜브 마지막 5분을 보면 개표 결과를 알 수 있다.
집행부가 확보한 위임장의 효력을 둘러싼 법적 공방과 성원 미달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2025년 정기총회 당시에는 K보팅 종료 후 단 30분 만에 안건별 결과가 신속하게 공개되었다.
그랬던 것과 달리, 올해는 2월 27일 저녁 8시에 투표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이튿날인 28일 오후까지도 공식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러한 이례적인 지연 사태를 두고 내부에서는 집행부가 발표를 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논란의 뇌관은 윤승규 집행부가 수집한 1,280명의 위임장이다.

대한행정사회 정관 제19조 제3항에 따르면, 대리투표는 특정 안건에 대한 찬성, 반대, 기권 등의 권한을 위임장에 명시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이번 총회에서 사용된 위임장 양식은 각 안건에 대한 개별적 의사 표시 없이 총회 의결권 전반을 수임인에게 포괄적으로 넘기는 방식이어서 정관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는 지적이다.
이 위임장들이 정관 위반으로 인해 법적 효력을 상실할 수 있다.
만약 이럴 경우, 해당 인원들은 총회 출석 인원으로 인정받을 수 없게 된다.
현재까지 파악된 K보팅 참여자 442명과 현장 참석 인원을 최대치로 잡고 계산해 보자.
그리 보아도, 효력이 불분명한 1,280명의 위임장을 제외하면 전체 회원(2,967명)의 과반수 출석이라는 성원 요건을 충족하기 어렵다.
결국 집행부가 안건별 가결 여부를 4시간 짜리 유튜브 마지막 5분에 숨겨 놓고 K보팅에서 공개적으로 발표 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것은, 무효 가능성이 높은 위임장을 제외할 경우 총회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성원 미달’ 상태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해 향후 총회 결정 사항에 대한 정당성 논란은 물론, 집행부의 책임론까지 거세게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총회 무효 가처분 등 법적 조치도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