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 1995, 출처 : 부천시청 홈페이지

목동의 낭만에서 부천의 자부심으로

1부리그 승격한 부천FC 가 출정식 을 22일 연다.

1994년 PC통신 하이텔 축구동아리(축동)에서 타자를 치던 열정과 목동 주경기장의 함성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부천FC 는 단순한 스포츠 그 이상이다.

그 굴곡진 역사를 온몸으로 관통해온 부천FC 1995가 2026 시즌 1부리그 우승을 향한 닻을 올렸다.

부천FC 1995는 22일(일) 14시, 부천시청 2층 어울마당에서 팬들과 미디어를 대상으로 2026 시즌 공식 출정식을 거행한다.

이번 출정식 행사는 단순한 선수단 소개를 넘어선다.

SK가 제주도로 연고 이전한 눈물의 역사

그 아픔을 딛고 일어선 ‘헤르메스’의 정신과 부천 축구의 정통성을 재확인하는 자리이다.

부천FC1995 출정식 안내, 출처 : 부천FC1995 홈페이지

■ “니폼 축구”의 향수, 이영민호의 실용주의로 재탄생할까

과거 90년대 한국 축구의 패러다임을 바꿨던 ‘니폼 축구’의 세밀함을 기억하는 올드 팬들이 있는가?

그들에게, 현재 부천의 축구는 또 다른 의미의 ‘진화’를 꿈꾸고 있다.

부천 축구의 뿌리는 팬들의 헌신에 있다.

올 시즌은 그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반드시 1부리그 잔류를 넘어 좋은 성적의 결과물을 가져와야 한다.

■ 신구 조화와 ‘붉은 심장’의 부활

올해 부천의 전력은 그 어느 때보다 짜임새 있다는 평이다.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과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베테랑들의 조화가 눈에 띈다.

특히 새 시즌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선수들의 모습에서는 과거 유공 시절부터 이어져 온 붉은색의 강렬한 투지가 느껴졌다.

케이리그 한 골수 팬은 “90년대 PC통신 시절부터 부천을 응원해왔다. 목동 시절의 영광을 다시 한번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재현해주길 바란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 2026, 다시 쓰는 부천의 역사

부천FC는 이번 출정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팬들이 직접 만든 구단에서, 이제는 K리그1을 위협하는 강팀으로 거듭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을 맞추겠다는 각오다.

하이텔 시절의 낭만을 기억하는 이들과, 새롭게 부천의 매력에 빠진 젊은 팬들이 하나가 될 내일의 출정식.

부천FC 1995의 2026년은 단순한 한 시즌이 아니다.

부천 축구 30여 년 역사의 새로운 정점을 찍기 위한 도전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By 김도균 기자(dsajax0411@naver.com)

스카이메타뉴스 편집국장 김도균입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전) 한국산업은행 제1회 시험출신 행정사 (전)소비자경제신문 기자 (전)금융산업노조 한국산업은행지부 홍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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