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 파트너스 회사 로고, 출처 : 얼라인 파트너스 홈페이지

얼라인 파트너스, 지배구조 개선 촉구

웅진그룹에서 넷마블로 대주주가 바뀌며 한 차례 큰 변화를 겪었던 코웨이가 이번에는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 파트너스 의 거센 압박에 직면했다.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 파트너스(이하 얼라인)는 18일 코웨이 이사회에 세 번째 공개 주주서한을 발송하고, 제37기 정기주주총회를 위한 공식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 얼라인 “견조한 실적에도 주가는 하락… 구조적 ROE 하락이 원인”

얼라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넷마블이 최대 주주가 된 2020년 이후 코웨이가 연평균 매출 8.9%, 영업이익 7.7% 성장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얼라인에 따르면 2026년 2월 6일 기준 코웨이 주가는 2019년 대비 16% 하락한 상태다.

얼라인 측은 이러한 저평가의 핵심 요인으로 ‘구조적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락’을 꼽았다.

얼라인 제공자료에 따르면 2019년 30.7%였던 ROE는 2025년 3분기 기준 17.7%까지 하락했다.

얼라인은 “금융리스 사업 확대 과정에서 저비용 차입금이 아닌 내부 유보금과 주주 환원 축소분을 활용하면서 자본 효율성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 이사회 독립성 강화 및 감사위원회 개편 제안

얼라인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하는 정관 변경 ▲감사위원회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2인 선임 등을 공식 제안했다.

특히 임원 보상 체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권고적 주주제안도 포함되었다.

얼라인은 코웨이 이사회와 경영진에 이번 제안에 대해 오는 3월 13일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을 요청한 상태다.

◆ 웅진 시절부터 이어진 굴곡진 역사… 시장의 엇갈린 시선

코웨이는 과거 웅진그룹 소속이었으나 자금난으로 매각과 재인수를 반복하다 2020년 넷마블에 최종 인수된 바 있다.

인수 전후로 설치·수리기사 중심의 노조가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민주노총 등과 연대해 강한 투쟁을 벌였다.

넷마블 인수 직후 1,500여 명의 CS닥터를 본사 정규직으로 직고용하며 갈등이 봉합되기도 했다.

이번 얼라인의 주주제안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은 엇갈린다.

일반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순기능이 있다는 평가가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이나 배당 확대 요구가 기업의 장기적인 재무 건전성과 투자 여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코웨이 측은 앞서 얼라인의 주주서한에 대해 방준혁 의장의 경영 능력과 성과를 강조하며 일부 제안에 대해 수용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입장 보였다.

그런 바 있어, 다가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양측의 팽팽한 표 대결이 예상된다.

By 김도균 기자(dsajax0411@naver.com)

스카이메타뉴스 편집국장 김도균입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전) 한국산업은행 제1회 시험출신 행정사 (전)소비자경제신문 기자 (전)금융산업노조 한국산업은행지부 홍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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