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두나무 홈페이지

김도균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Upbit Developer Conference(UDC) 2025에서 자체 개발한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Giwa’를 공개했다. Giwa는 초당 블록 생성이 가능한 속도와 이더리움 보안성을 동시에 갖춘 구조로, 현재 Sepolia 테스트넷에서 400만 개 이상의 블록이 처리된 상태다. 업비트는 Giwa를 통해 거래 효율성을 높이고 Web3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같은 날 업비트는 월드코인(WLD)을 상장했다. 원화, 비트코인, 테더 마켓에서 거래가 가능하며, 이더리움·옵티미즘·월드코인 체인을 모두 지원하는 멀티체인 환경을 제공한다. 상장 직후 월드코인 가격은 20% 이상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 핀테크 기업 토스(Toss)도 글로벌 무대에 진출한다. 토스는 올해 말까지 호주 시장에 슈퍼앱 형태의 금융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규제 허가가 확보되는 대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발 스테이블코인이 해외 결제·송금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요 코인 동향도 주목된다. 리플(XRP)은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다시 3달러 선을 돌파했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와 스페인 은행 BBVA와의 수탁 파트너십 확대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강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업비트의 Giwa 공개, 월드코인 상장, 제미니 IPO 투자 유치, 토스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은 하루 동안 연이어 발표됐다. 이는 국내외 가상자산 시장이 동시에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하반기 시장 판도를 크게 바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By 김도균 기자

스카이메타뉴스 편집국장 김도균입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한국산업은행 제1회 시험출신 행정사 (전)소비자경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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