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젝시믹스

김도균 기자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코스닥 337930)가 실적 회복과 함께 투자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다.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은 2,7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9억 원으로 36.7% 성장했다. 순이익은 207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가 8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746억 원, 영업이익 76억 원, 영업이익률 10.1%로 전분기 대비 뚜렷한 반등을 보였다. 상반기 해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으며, 일본·중국·몽골 등 아시아 시장과 북미 온라인 채널 확장이 기여했다. 신규 카테고리인 이너웨어, 러닝, 스윔웨어의 판매 호조도 실적 회복에 힘을 보탰다.

젝시믹스의 재무 안정성은 업계 평균을 웃돈다. 2024년 부채비율은 50.8%로 낮고, 이자 비용은 연간 약 1.1억 원 수준에 불과하다. 영업현금흐름도 2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2025년 예상 PER은 약 6.1배, EV/EBITDA는 4.8배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업종 평균인 PER 20배 이상, EV/EBITDA 10배 이상에 비해 크게 낮아 저평가 상태로 평가된다. Investing.com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PER은 10배 안팎, EV/EBITDA는 4.57배 수준이다.

SWOT 분석에서 강점으로는 D2C 기반의 빠른 제품 회전력과 기능성 원단 경쟁력, 해외 확장 속도가 꼽힌다. 약점으로는 글로벌 톱 브랜드 대비 인지도 차이와 환율·관세 민감도가 있으며, 기회 요인으로 러닝·이너웨어 성장세와 해외 수출 확대가 있다. 위협 요인으로는 무역정책 변화와 글로벌 경쟁 심화를 들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젝시믹스를 “낮은 밸류에이션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춘 성장주”로 평가한다. 단기적인 환율·관세 변동성은 모니터링이 필요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확장과 카테고리 다각화가 주가 재평가의 촉매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By 김도균 기자

스카이메타뉴스 편집국장 김도균입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한국산업은행 제1회 시험출신 행정사 (전)소비자경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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