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본사 전경, 출처 : 네이버 지도

김도균 기자

【서울=스카이메타뉴스】하나증권은 22일,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산업에 투자하는 ‘PLUS 미국 로보택시 ETF’를 신규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 ETF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 기반의 로보택시 산업과 관련된 미국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자율주행 기술 기업과 플랫폼 기업들을 편입하는 패시브 ETF 종목”이다.

하나증권은 이번 ETF에 대해 “로보택시 산업은 피지컬 AI가 현실화되는 첫 번째 사례인 모빌리티 분야의 비즈니스로, 상상 속의 미래 기술이 아니라 실제로 현실에서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영역”이라고 평가했다. ETF의 기초지수는 ‘KEDI 미국 로보택시 지수’로, 실물 복제(passive) 방식으로 운용된다. 총 보수는 0.49%이며, 구성 종목 수는 12개다.

‘PLUS 미국 로보택시 ETF’는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10억 달러, 일일 평균 거래대금 100만 달러 이상의 유동성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들을 선별한다. 이후 ‘Robotaxi Software’와 ‘Robotaxi Platform’ 키워드를 반영해 유사도 점수를 산출하고, 하나 이상의 키워드에서 0.5점 이상인 기업들을 최종 편입 대상으로 선정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상장일 기준 포트폴리오에는 WeRide, 우버, 테슬라, 웨이모(알파벳), 바이두, Pony AI, Nvidia, 리프트(Lyft), 모빌아이(Mobileye), 그랩(Grab), 아마존, Aptiv 등이 포함돼 있다. 종목별 편입 비중은 키워드 점수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차등 부여되며, 개별 종목의 최대 비중은 25%로 제한된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은 매년 3월, 6월, 9월, 12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연 4회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ETF 1좌당 가격은 10,000원이다.

하나증권은 “로보택시 및 자율주행 산업의 성장과 생태계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라며, “Robotaxi Software와 Platform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그룹을 분류하고, 상대 점수에 따라 비중을 차등화한다”고 설명했다.

By 김도균 기자

스카이메타뉴스 편집국장 김도균입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한국산업은행 제1회 시험출신 행정사 (전)소비자경제신문 기자

One thought on “하나증권, ‘PLUS 미국 로보택시 ETF’ 신규 상장…“피지컬 AI 수익화의 첫 사례””
  1.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산업에 투자하는 ‘PLUS 미국 로보택시 ETF’ 신규 상장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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