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기자
한국거래소(KRX)는 7월 15일 부산 본사에서 특성화고등학교 취업준비생들의 금융역량 강화를 위해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에 8,6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학생들의 실생활 밀착형 금융교육을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KRX국민행복재단 정상호 사무국장과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박기효 사무국장, 부산여상 등 3개교 학생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고등학생들이 경제적 자립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으로, 2012년부터 시작되어 지난해까지 전국 914개 특성화고에서 약 11만 1천여 명이 참여한 바 있다.
올해는 부산 지역 고등학생 4,0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KRX 찾아가는 금융교육’은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근로계약서 작성법, 사회보험 이해, 신용관리, 금융사기 예방법 등을 교육한다. ‘KRX 방문 금융교육’은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실습 등 취업 특화 프로그램과 재무설계 등 금융체험 특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금융교육은 청소년들이 향후 경제적 의사결정의 주체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이고도 의미 있는 교육”이라며 “금융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다양한 사회구성원이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