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국제금융협회(Institute of International Finance)에 정식 가입하면서,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IIF 회원사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균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2일 “국제금융협회에 정식 가입했다”고 밝혔다. 은행 측은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부채, 인공지능 등 주요 글로벌 금융 정책 이슈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제 정책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가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입으로 IBK기업은행은 우리나라에서 IIF에 가입한 네 번째 기관이 됐다. 현재까지 IIF 회원 명단에 포함된 국내 기관은 ▲한국국제금융센터(Korea Center for International Finance), ▲한국개발연구원(Korea Development Institute), ▲한국산업은행(Korea Development Bank) 등이 있다. 이 세 기관은 모두 2023년 발표된 국제금융협회의 공식 회원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었으며, IBK기업은행은 2025년 7월 2일을 기준으로 가장 최근에 가입한 회원이다.
국제금융협회(IIF)는 1983년 멕시코 외채위기를 계기로 설립된 민간 금융협의체로, 미국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있다. 현재 60여 개국에서 약 400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주요 20개국(G20) 등과 연계해 글로벌 금융 규제와 정책 형성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국제무대에서 정책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동시에, 글로벌 금융 이슈에 있어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은행은 현재 ‘OECD 지속가능 중기금융 플랫폼’의 공동 의장기관으로도 활동 중이다.
기은이 글로벌 금융 이슈에 있어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