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77개사 참여…‘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8월 20~21일 개최

차심청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후원하는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오는 8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이 박람회는 올해로 9회째를 맞으며, 국내 금융권 최대 규모의 채용행사다.

올해 박람회에는 은행, 증권, 보험, 카드, 금융공기업, 외국계 금융회사, 핀테크 기업 등 총 77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현재 참가 협의가 진행 중인 기관도 있어 실제 참여 규모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식 홈페이지는 7월 2일에 오픈되며, 이후 8월 21일까지 온라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요 온라인 프로그램으로는 △금융권 채용정보와 조직문화 소개 △직무 강의 △모의 필기시험(NCS‧매경TEST) 및 성적 분석 △AI 취업지원 시스템 △현직자와의 직무 Q&A 등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콘텐츠가 제공된다.

은행권 현장면접에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7월 4일부터 1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전형을 신청할 수 있다. 총 12개 은행이 현장면접을 진행하며, 통과자에게는 해당 은행의 향후 공개채용 시 서류전형 1회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8월 4일부터는 모의면접, 화상면접, 채용상담, 맞춤형 컨설팅 등의 오프라인 프로그램에 대한 사전 신청도 시작된다. 본 행사는 8월 20일부터 이틀간 DDP 아트홀 1, 2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박람회 종료 후인 9월 5일부터는 박람회 홈페이지가 금융권 채용정보 플랫폼으로 전환돼 지속적인 정보 제공을 이어간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직무 다변화에 따라 핀테크 기업들도 새롭게 참여한다”며 “청년 구직자들이 다양한 금융권 취업 기회를 접하고, 실질적인 채용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박람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financejobfair.co.kr)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