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해외 결제 수요가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겨냥해 해외 가맹점 이용에 특화된 ‘B-GLOBAL(체크)’ 카드를 출시했다. 이번 신상품은 연회비와 전월 실적 조건 없이도 국내 최고 수준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해,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신제품 ‘B-GLOBAL(체크)’ 카드는 해외 가맹점 이용 시 ▲개인사업자 및 소기업에는 2%, ▲법인사업자에는 0.5%의 기본 캐시백을 제공하며, ▲국내 가맹점 이용 시에는 사업자 구분 없이 0.1%의 캐시백이 적용된다. 특히 출시 기념으로 진행되는 프로모션을 통해 개인사업자 및 소기업 고객은 해외 결제 시 최대 3%(기본 2% + 추가 1%)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해외 소셜미디어를 통한 광고비 결제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자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업종과 기업군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카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카드는 전국 기업은행 영업점을 통해 발급 가능하며, 개인사업자의 경우 기업스마트뱅킹 및 기업인터넷뱅킹을 통한 비대면 신청도 가능하다. 다만 법인사업자가 소기업 캐시백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서 ‘소기업(소상공인) 확인서’를 발급받아 영업점에 제출해야 한다.
이번 신상품은 해외광고, 플랫폼 수수료 등 해외 거래 비중이 높아지는 중소기업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이며,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전문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시금 확인시켜주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