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제99주년 창립기념식, 출처 : 유한양행

차심청 기자

유한양행이 창립 제99주년을 맞아 20일 서울 대방동 본사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이 함께 모여 지난 역사를 되새기고, 기업의 가치와 미래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조욱제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유한양행은 설립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건강한 사회,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99년이라는 시간은 고객, 주주, 사회로부터 얻은 신뢰의 결과이자, 그에 대한 책임을 다시 새기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 대표는 ESG 경영, 글로벌 진출 확대, 디지털 기반 R&D 혁신을 강조하며 “100년 기업을 넘어 200년을 바라보는 지속가능한 유한양행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윤리경영과 투명한 기업문화, 책임 있는 사회적 역할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자 포상과 함께 창업자인 유일한 박사의 삶과 철학을 돌아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유일한 박사는 일제강점기 미국에서 유학하며 교육과 산업을 통해 민족의 자립을 꿈꿨고, 1926년 유한양행을 설립해 한국 제약산업의 초석을 닦았다. 그의 철학은 ‘기업은 인간을 위한 도구’라는 신념으로 요약되며, 오늘날 유한양행의 윤리경영과 사회적 책임의 출발점이 됐다.

한편 유한양행은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종업원 지주제를 도입하고, 이익의 사회 환원을 실천하는 기업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약 개발과 글로벌 기술 수출 성과도 두드러지며, 전통과 혁신을 겸비한 한국 대표 제약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99주년 기념식은 단순한 축하 자리를 넘어, 기업의 근본을 되새기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선언의 장이었다. 유한양행은 2026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기업 내부적으로도 비전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으며, 국민 건강 증진과 산업적 책임을 함께 짊어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출처 : 유한양행
2 thoughts on “유한양행, 창립 99주년 기념식 개최…다음 세기를 향한 새로운 각오 다져”
  1. ‘기업은 인간을 위한 도구’ 유일한 박사님의 신념에 경의를 표하며 윤리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유한양행의
    무궁한 발전과 앞날에 큰 영광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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