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훈 기자
한국은행은 2025년 1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를 발표하며,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이 전분기말 대비 181억 달러 감소한 1조 84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 대외금융자산은 2조 5,168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42억 달러 증가했다. 특히 거주자의 증권투자(176억 달러 증가)와 직접투자(157억 달러 증가)가 상승을 견인한 반면, 파생금융상품(-102억 달러)과 준비자산(-59억 달러)은 감소세를 보였다.
대외금융부채는 1조 4,328억 달러로, 비거주자의 증권투자 증가(301억 달러)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22억 달러 늘었다. 이에 따라 순대외금융자산은 감소했지만, 우리나라의 순자산국 지위는 유지되었다.
한편, 순대외채권은 3,679억 달러로 전분기보다 192억 달러 줄었다. 대외채권은 87억 달러 감소한 1조 513억 달러, 대외채무는 105억 달러 증가한 6,834억 달러로 집계됐다. 단기외채는 28억 달러 증가, 장기외채는 77억 달러 증가하였다.
준비자산은 전분기보다 59억 달러 감소해 4,097억 달러로 나타났다. 단기외채 대비 준비자산 비율은 36.5%로 전분기보다 1.2%p 상승했고, 단기외채의 대외채무 비중도 0.1%p 올라 21.9%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이번 통계에서 2023년 연간 수치를 확정하는 한편, 2024년 통계도 수정했다고 밝혔다. 본 자료는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