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훈 기자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5년 5월 기업경기조사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기업과 소비자의 경제 심리가 개선되며 기업심리지수(CBSI)와 경제심리지수(ESI) 모두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심리지수(CBSI), 90.7로 상승…전 산업 부문에서 개선
5월 전 산업 기준 CBSI는 90.7로, 전월 대비 2.8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은 94.7, 비제조업은 88.1로 각각 1.6포인트, 3.6포인트 상승해 업종 전반에서 체감 경기가 회복세를 보였다.
- 제조업은 자금사정(+1.3p), 업황(+1.1p)이 상승을 견인
- 비제조업은 자금사정(+1.0p), 채산성(+1.0p)이 주요 상승 요인
다음달 전망지수도 제조업(93.1), 비제조업(87.1) 모두 낙관적으로 나타났다.
경제심리지수(ESI), 92.2로 큰 폭 반등…4.7포인트 상승
5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2.2로, 전월 대비 4.7포인트 상승해 2024년 11월 이후 최대폭 상승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계절성과 불규칙 요인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는 88.1로 소폭(0.2포인트) 하락해 실제 회복세는 좀 더 신중하게 볼 필요가 있다.
기업 경영애로사항…여전히 ‘내수부진’이 최대 비중
기업들이 꼽은 주요 경영 애로 요인은 다음과 같다.
- 내수부진: 26.0% (전월 대비 +2.0%포인트)
- 불확실한 경제상황: 25.6% (전월 대비 -2.6%포인트)
- 수출부진: 9.0% (전월 대비 +1.2%포인트)
특히 제조업에서는 자금사정과 채산성 BSI가 모두 80선을 회복하며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