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스카이메타뉴스

금융감독원, 경기 회복 지연 따른 대출 건전성 악화 경고

김 훈 기자

금융감독원이 5월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3월 말 기준 국내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총 267.8조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조 원 감소했다. 가계대출은 134.9조 원, 기업대출은 132.8조 원으로 집계됐다.

가계·기업 모두 감소세…중소기업 대출 감소 두드러져

가계대출은 전분기 대비 0.8조 원 감소했으며, 이 중 보험계약대출이 70.7조 원, 주택담보대출이 52.2조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타대출 항목은 4.0조 원으로 지속 감소세를 보였다.

기업대출은 1.0조 원 감소하였으며, 대기업 대출은 소폭 줄어든 46.4조 원, 중소기업 대출은 86.5조 원으로 0.7조 원 감소하며 감소폭이 더 컸다.

연체율·부실채권비율 모두 상승…홈플러스 영향도 반영

보험회사의 전체 대출채권 연체율은 **0.66%**로 전분기 대비 0.05%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79%, 기업대출 연체율은 0.60%로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부실채권비율은 더욱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며 0.91%로 전분기 대비 0.27%p 증가했다. 특히 대기업 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15%에서 0.77%로 급등했으며, 이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해당 대출채권이 전액 고정 분류된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금융당국 “대손충당금 적립 유도할 것”

금융감독원은 “경기 회복 지연으로 차주의 상환능력이 악화되며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며, “보험회사의 대출 건전성 지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 흡수 능력을 높이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료출처: 금융감독원 (http://www.fss.or.kr)
문의: 보험감독국 건전경영팀 (02-3145-7455)

By 김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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