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농심

김도균 기자

농심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무형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케잇데이(K-ate Day)’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잠실에 위치한 국가유산체험센터에서 열렸으며, 말레이시아 국비유학생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매듭장 이수자인 박형민 장인이 직접 전통 매듭 시연을 선보였으며, 참가 유학생들은 직접 매듭 팔찌와 키링을 제작하며 한국 전통 공예의 섬세함을 체험했다. 특히 농심은 할랄 인증을 받은 자사 제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유학생들에게 제공하며 기업 이미지 제고와 글로벌 소비자 친화 행보를 동시에 꾀했다.

참가자 중 한 명인 파라 씨는 “신라면으로 익숙한 농심이 이런 행사를 준비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K팝 외에도 다양한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케잇데이’는 농심이 국립무형유산원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소목장, 단청장, 칠장 등 다양한 무형유산 분야의 이수자들과 함께 진행하는 체험형 문화행사다. 지난해에는 약 1천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농심은 올해부터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과 협력해 외국인 유학생 약 50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참가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올해는 더 많은 유학생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무형유산 이수자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한국 문화와 신라면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이중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장기적으로는 한국 문화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