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전경, 출처 : 스카이메타뉴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2025년 3월 경상수지는 91.4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21.5억 달러 증가한 수치로, 상품수지와 본원소득수지의 흑자 확대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상품수지는 수출 593.1억 달러(전년동월대비 +2.2%), 수입 508.2억 달러(+2.3%)로 84.9억 달러의 흑자를 보였다.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중심으로 32.3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18.8억 달러) 대비 대폭 확대됐다.

특히 배당소득은 26.0억 달러로 전년 동월 17.1억 달러 대비 크게 늘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여행과 기타사업서비스 부문의 적자가 지속되며 22.1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 역시 3.7억 달러 적자였다.

금융계정에서는 78.2억 달러의 순자산 증가가 나타났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가 주식 중심으로 121.3억 달러 증가했으며,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도 57.7억 달러 늘었다.

반면 기타투자와 준비자산 부문에서는 자산이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통관 기준 수출입에서는 수출이 582.2억 달러(+3.0%), 수입이 532.9억 달러(+2.3%)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1.6%), 정보통신기기(+21.0%) 등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수입은 자본재(+14.1%)와 소비재(+7.1%)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한국은행은 “본 자료는 국제수지매뉴얼(BPM6)에 따라 작성되었으며, 통관기준 자료와는 계상 기준이 다르므로 유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By 김도균 기자

스카이메타뉴스 편집국장 김도균입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한국산업은행 제1회 시험출신 행정사 (전)소비자경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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